자동차로 50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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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이 1,267m,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.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(華岳山:1,468m) 다음으로 높고 주위에 남봉(1,250m)·강씨봉(830m)·승천봉(974m) 등이 솟아 있습니다.
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며 정상에 오르면 광덕산(廣德山:1,046m)·화악산.칼봉산(900m) 등의 고봉과 남쪽으로 북한강이 바라다 보입니다. 정상 쪽 능선에는 전나무·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,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,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합니다. 북동쪽 비탈면에서는 명지 계곡의 계류가 가평천으로 흘러 들고, 남서쪽 비탈면의 계류는 조종천(朝宗川)으로 흘러 듭니다.
특히 30㎞에 이르는 명지 계곡은 여름철 수도권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습니다. 산 입구에는 비구니 도량인 승천사가 있고, 남동쪽으로 46번국도(경춘국도), 서쪽으로 47번국도가 지납니다. 비교적 높은 산이지만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.